이제는 진짜 그냥 이용횟수가 토토 가상 배팅사이트 된 걸수도 있음... 2021년 뛰는 대신, 2022년 통으로...

어제 경기는 첼시와 맨시티 전에 나서지 못했던 토토 가상 배팅사이트 케이타가 자신이 정말 믿을만한 자원이란 점을 클롭에게 투사할 수 있는 천금 같던 기회나 다름 없었지만, 단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케이타는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커티스 존스와 티아고 알칸타라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케이타가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은 한결 희박해져 가는 추세다. 

이번 시즌은 케이타가 리버풀에서 보내는 4번째 시즌이지만 바람을 세로질러 휩싸고 도는 케이타에 대한 평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 중원에 새로운 방향성을 불어넣어줄 잠재성과 창의성은 분명 있지만, 난관을 만났을 경우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재확인된 경기였다. 병동에 들락거리거나 아쉬운 판단이 너무나도 많았다. 일시정지 버튼을 너무 많이 누른 셈이다.  

이렇다 보니 케이타에 대한 팬들의 시선은 여러가지 의견이 양립했다. 케이타에겐 옹호파와 비판파들이 건드릴 수 있는 여지가 너무나도 많았다. 케이타 한정으로 정말 무한한 격론의 장이 지금까지 오갔다. 

펠리페가 어정쩡하게 걷어낸 공을 그대로 골문으로 때려 박아 넣었던 그 골은 신묘하기 그지 없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혈을 뚫어준 선수도 다름 아닌 케이타였다. 케이타는 토마 르마를 너무 쉽게 놓쳐 버렸고, 르마는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공을 연결해 리버풀과의 격차를 따라잡았다. 주앙 펠릭스의 무한 입성을 도와준 그 결과는 그리즈만의 2번째 득점이었다. 갑자기 아틀레티코는 ‘도저히 막을 수 없습니다’ 모드가 되어 있었다. 

공 소유권이 리버풀에게 없는 상황에서 케이타의 움직임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경합 과정에서 케이타가 승리를 거둔 기록이 거의 없었다. 패스 성공률이 85%인 건 사실이지만 9번의 경합에서 케이타가 승리한 건 단 1번에 불과했다. 

파비뉴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던 이유는 10월 국가대표팀 차출 전부터 리버풀 선수단과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알리송과 같이 브라질에서 곧장 마드리드로 넘어왔던 파비뉴는 AXA 훈련장에서 진행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 대비 훈련에도 참석하지 못했었다. 

경기가 이어지면서 리버풀의 수비는 중원의 보호를 받지 못했고, 그 보호를 해줄 선수가 절실해졌다. 그리고 그런 상황 속에서 후반전 선발 명단에서 사라질 운명이었던 선수는 케이타였다. 

클롭은 하프타임 교체에 대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을 이어나갔다. “케이타와는 관련이 없었습니다. 우측 수비에 좀 더 신경 쓸 필요가 있었을 뿐이에요. 중요한 사실은 전반전 후반부에 케이타 때문에 경기가 그런 식으로 흘러갔다고 생각한 사람이 그 어디에도 없었다는 겁니다. 케이타 때문이 전혀 아닙니다. 케이타는 지금 최고의 상태입니다.” 

케이타를 희생물로 삼아 비난할 생각이 없었던 클롭은 케이타가 이번 시즌 빡빡한 일정을 잘 소화해냈다는 점을 주지시켰다. 실제로 케이타는 수단, 모로코와의 국가대표팀 경기에 이어 리버풀에서 왓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까지 4연전을 치렀다. 

허나 케이타가 지닌 문제점이 이전처럼 고스란히 드러난 지금, 크디큰 결정의 시간이 리버풀에게 다가오고 있다. 내년 여름이면 구단 역사상 3번째로 비싼 이적료가 발생했던 케이타의 현행 계약이 마지막 1년으로 접어든다. 리버풀은 케이타와 재계약을 하거나 매각 처리를 해야하지만, 케이타는 재계약을 할 자격을 전혀 충족하지 못했고, 리버풀이 케이타를 매물로 내놓자니 영입 시 투자했던 이적료의 반푼이라도 받아낸다면 그나마 다행인 상황이다.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란 소리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2019년,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승전에 결장했던 케이타에게 성패를 좌우할 시기가 앞으로 몇 개월 남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어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케이타는 클롭에게 강판을 당했다. 

근 몇 년 리버풀이 거둔 성적에서 케이타는 주연보다는 토토 가상 배팅사이트 지나가는 조연 같은 존재였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던 그 시즌 케이타가 선발로 출전한 리그 경기는 9경기가 전부였고, 그 전 시즌 선발로 나섰던 경기는 7경기였다. 그리고 이제 케이타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될지도 모르는 심각한 위험과 마주서게 되었다.  

2주 뒤 안필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린다. 그리고 그 전에 리버풀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를 만나게 된다. (10월 25일 맨유, 11월 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역주)

그리고 그 경기에서, 케이타는 벤치라는 세상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

Q : 야 설마 맨유전에 케이타 나오는 건 아니지?

A : 무조건 파비뉴지 

아니 이런건 본문에 쓰라고 댓글에 쓰지 말고 

일을 꼭 두번하게 만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