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네 유니폼 왜저럼? 토토 안전놀이터 목록 클래식하다고 해야하나 왠지 빈약하네;;

하 얘가 어찌보면 유일하게 주력이 될법해서 잘좀 커야 매과이어 뒷공간 커버할 선수가 하나 더 생기는건데

영화는 27세 인도계 신인 감독 아니쉬 차간티가 저예산으로 만든 장편 데뷔작. 구글 직원으로도 일했던 차간티 감독은 실종된 딸(미셸 라 분)을 찾아 나선 아버지(존 조 분)의 추적극을 SNS‧웹캠‧화상통화 등을 활용해 오직 컴퓨터 화면으로만 구성했다. 이런 신선한 형식이 올해 초 미국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한국에선 ‘랜선 스릴러’란 애칭을 얻으며 지난 추석 시즌 대작 영화들을 제치고 깜짝 흥행을 거뒀다. 영화 VOD 출시에 맞춰 주연을 맡은 그가 이례적으로 내한한 것도 이런 호응에 힘입어서다.  

“나름대론 세 가지 이유로 봤다. 먼저 긴장감을 잘 구축한 좋은 스릴러 영화여서다. 둘째론 한국계 미국인 가정이 화목하고 긍정적으로 그려졌다. 셋째론 한국이 IT강국이기 때문에 디지털과 온라인 방식으로 표현된 이 영화의 언어가 관객에게 더 잘 수용된 것 아닐까.”

“감독에게 직접 물어본 적은 없지만 그는 미국에 사는 아시아계 가족을 구상했고 인도계 가족이 될 수도 있었다. 그가 제 연기를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아마도 저를 캐스팅하며 한국계 미국인 가정으로 결정된 것 같다. 벤 다이어그램으로 말하면 제가 그 가운데 있었던 셈이다. 저로선 정말 행운이었다.”

"형들 열심히 응원해야죠." 엔트리엔 없지만 승리를 원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강했다. 준플레이오프 출격을 준비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 투수 한승혁(25) 이야기다.

정규시즌 5위 KIA는 16·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30명)에서 한승혁의 이름을 제외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고민 끝에 한승혁을 제외했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 토토 안전놀이터 목록 결정전을 통과할 경우 한화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선발로 한승혁 카드를 꺼내기 위해서다. 넥센전에서 한 차례 등판했던 결과(2와3분의1이닝 5실점)가 좋지 않았던 것도 이유다.

사실 한승혁이 아니었다면 KIA는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한승혁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10일 광주 한화전에서 5와3분의1이닝 2피안타·무실점 호투를 펼쳐 6-1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까지 롯데에 10-11로 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KIA는 이날 승리로 롯데와 격차를 벌였고, 광주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롯데를 꺾어 5위를 확정지었다. 한승혁은 "마지막 경기 느낌이 좋았다. 큰 일을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겸손한 모습이었다.

2011년 입단한 한승혁은 데뷔 후 아직까지 포스트시즌에서 던진 적이 없다. 그만큼 엔트리에 들고 싶었던 열망이 컸다. 한승혁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엔트리에서 빠졌다는)이야기를 들었다. 솔직히 내게 선택권이 있다면 불펜이라도 와일드카드전에 나서고 싶었을 것"이라며 "(1차전 선발인)양현종 형이 잘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야 내게도 기회가 온다"고 웃었다. 그는 "내일 불펜피칭을 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긴장이 되진 않는데 오늘 이기면 부담감도 생길 것 같다"고 했다.

한승혁은 선발로 전향한 뒤 여러 가지 루틴을 익혀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이미지 트레이닝이다. 한승혁은 "오늘 이기면 내일부터 슬슬 한화전 이미지트레이닝을 준비해야봐야겠다"고 웃었다.

배우에겐 어려운 도전이었다. 100분여 상영시간 절반 남짓 그는 새카맣게 암전된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며 딸을 잃은 아버지의 애타는 심정을 연기해야 했다. 화면에 띄워져야 할 이미지가 촬영 당시엔 대부분 미완성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 생소한 작업 방식 탓에 처음에 출연을 고사했던 그를 차간티 감독이 끝내 설득했다. 그는 “감독의 설명을 듣고 질문을 해가며 연기했다”면서 “제한적인 장치에 의지해 상상력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연극 무대로 다시 돌아간 것 같았다”고 했다. 

“일단 촬영이 끝나면 연연하지 않고 다음 작품으로 잘 넘어가는 편이다. 그런데도 너무 오래 걸렸기 때문에 잘 돼가느냐고 e메일로 몇 번 물어봤다. 아, 전화였나? 제가 ‘옛날 사람’이라(웃음). 영화에서 가장 감탄한 부분은 컴퓨터 화면 CG(컴퓨터그래픽)였다. 미국 TV나 영화에서 그런 그래픽을 보면 가짜 같다고 생각했는데 ‘서치’에선 단 2초 스쳐지나가는 페이스북 화면조차도 실감 나고 정교했다. 보통 미술팀이 이런 작업을 하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우리는 CG팀이 따로 있었기 때문이다.”

“OK한 수준이다. 이 영화를 찍고 인식이 달라지긴 했다. 서울에 오는 비행기에서 한국영화 ‘탐정:리턴즈’를 봤는데 해커 캐릭터가 나오잖나. 예전엔 영화에서 컴퓨터 해킹하는 걸 보며 말도 안 된다고 여겼는데 말이 되는 시대가 왔더라.”

“저도 SNS를 하지만 개인적인 가족사진 등을 공개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시리나 알렉사 같은 인공지능도 꺼놓는다. 첨단기술은 우리 삶에 유용하지만 내가 기술을 쫓아가는 형태가 되면 안 된다. 지난해 페이스북이 해킹당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태를 보며 이런 생각이 더 명확해졌다. 내비게이션을 켜고 운전하다 보면, 내가 운전기사처럼 명령에 따라 컴퓨터를 원하는 곳에 데려다준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예전엔 무의식중에 운전하다 보면 얽혀있던 고민이 풀리는 느낌이었는데 내비게이션에 집중하느라 생각할 시간이 줄더라. 첨단기기를 끄고 뇌를 더 적극적으로 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안국현 8단, 농심배 1국서 시바노에 패배

존 조는 2004년 영화 ‘해롤드와 쿠마’ 시리즈로 아시아계 배우론 드물게 할리우드 상업 코미디의 주인공을 맡으며 입지를 다졌다. 이어 ‘스타 트렉’ 시리즈와 멜로영화 ‘콜럼버스’ 등 아시아인에 대한 선입견을 탈피한 다채롭고 진중한 역할을 맡으며, 할리우드 내 아시아계 배우들의 좁은 입지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냈다. 2년 전엔 백인 일색 할리우드 영화가 백인 일색이란 것을 비판하려는 영화 팬들이 모든 블록버스터 영화의 백인 주인공 얼굴을 그의 얼굴 사진으로 바꿔 SNS에 공유하는 이른바 ‘존 조 놀이(#StrarringJohnCho)’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최근 로맨스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등 아시아계 주인공을 내세운 영화‧드라마가 큰 흥행을 거두며 할리우드의 인식도 조금씩 바뀌는 추세다. ‘서치’도 변화의 견인차다. 존 조는 “대부분의 영화 현장에서 나는 유일한 아시아계 배우였는데, 이 영화에선 실제 한국계 배우들과 가족의 모습을 연기할 수 있었다”면서 “이런 영화가 미국과 한국 양문화권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할리우드에 보여주게 돼 기쁘다”고 거듭 강조했다. 차기작인 넷플릭스 영화 ‘타이거테일’과 공포영화 ‘그루지’ 등 “백인들이 장악해온 장르에 아시아인으로서 출연하는 시도를 계속해서 하려 한다”고 했다.  

“일이나 가족 같은 사적 관계에 있어서나 진실하고 진정성 있게 임하려고 노력합니다. 작품을 선택할 때도 직감에 솔직하려고 하죠.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고 싶진 않으니까요. 잘하려고 해도 늘 실패하는 것 같지만, 계속해서 노력하려 합니다.”

공석으로 있던 여자 대표팀 신임 사령탑을 선임함으로써 한국아이스하키는 백지선 프로그램 디렉터 겸 남자 대표팀 감독을 중심 축으로 2022 베이징 올림픽 본선 출전권 획득에 도전할 남녀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기본 틀을 완성했다. 백지선 감독은 프로그램 디렉터로서 각급 대표팀의 시스템과 발전 프로그램의 입안, 관리를 총괄하고 남자 대표팀의 야전 사령관을 겸임한다.  

4년간 백지선 감독을 보좌해 온 박용수 어시스턴트 디렉터 겸 남자 대표팀 코치의 재계약은 불발됐다. 박 코치를 대신해 전 안양 한라 수석코치였던 이창영 코치가 남자 대표팀 전임 코치로 선임돼 백 감독을 보좌한다. 여자아이스하키는 U-18 대표에 이어 성인대표팀 지휘봉까지 쥐게 된 김상준 감독이 실질적으로 총괄하게 됐다.  

안국현(26) 8단이 농심배 선봉장으로 나섰지만, 한국에 첫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