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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숨을 돌린 임은수는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트리플 러츠 뒤에 붙는 점프 2개를 뛰지 못했다. 그러나 이어진 더블 악셀 점프에서 나머지 2개인 더블 토르푸, 더블 루프 점프를 붙여 뛰는 기지를 발휘했다.

 

이후 임은수는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수행점수 (GOE) 0.57점이 깎였다.

 

하지만 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실수 없이 끝내고 레이백 스핀(레벨3), 스텝시퀀스(레벨3), 플라잉카멜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임은수는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 시즌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했다”라며 “값진 결과가 나와 기쁘다”라고 밝혔다.

 

한편, 임은수는 전지훈련지인 미국 LA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며 다음 달 초 귀국해 국내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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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당시 아산 무궁화 경찰청 축구단 소속이었던 황인범은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고 소속팀 대전 시티즌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연말 A매치를 통해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출전까지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의 7번 DNA를 잠시 이식받고 호주에서 A대표팀 첫 메이저 대회(아시안컵) 출전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하고 있는 황인범은 20일 우즈베키스탄과 호주 원정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존재감있는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황인범은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오면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120%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전에선 세터 노재욱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2세트 초반 주전 유광우 대신 노재욱을 투입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1m91㎝의 장신 노재욱은 높은 타점에서 토스할 수 있다는 이점을 살려 다양한 공격옵션을 활용했다. 2세트 듀스 상황은 이날 플레이의 압권이었다. 22-23에서 나경복의 파이프(중앙 후위공격)로 득점을 올린 데 이어 23-24에서도 나경복의 백어택을 한 번 더 썼다. 호흡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상대의 의표를 찔러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아가메즈의 공격과 윤봉우의 속공을 번갈아 써 상대 블로커를 분산시켰다. 적장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도 "노재욱이 들어왔을 때 대비가 부족했다. 양쪽이 살아나면서 아가메즈의 공격이 활력을 찾았다. 우리 블로킹이 잘 되지 않으면서 막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은 "노재욱이 투입되면 공격 패턴이 다양해진다. 토스를 높은 데서 하기 때문에 상대 분위기를 빼앗아왔다. 트레이드를 정말 잘 한 것 같다"고 웃었다.

 

히딩크 감독의 中 U-21 대표팀, 두 번째 경기 무승부


노재욱은 벌써 세 번이나 팀을 옮겼다. 2014-15시즌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 전신)에 지명된 노재욱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정영호와 함께 권영민과 2대1 트레이드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노재욱은 현대캐피탈에서 세터 출신 최태웅 감독의 지도를 받아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함께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7월 현대캐피탈이 전광인을 영입하면서 보상선수로 한국전력로 옮겼다. 그러나 한국전력 생활은 4개월 만에 끝났다. 우리카드가 최홍석을 내주고 노재욱을 데려온 것이다.

 

신 감독은 "새로운 팀에 와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노재욱의 활약을 반겼다. 노재욱은 "한 번 옮겼는데 두 번, 세 번 못 옮기겠느냐"고 미소지었다. 이어 "아직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는데 선수들이 도와줘서 이겼다. 감독님이 주신 기회를 채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노재욱은 "빨리 팀에 적응해야하는데 선수들이 많이 도와준다. 아가메즈와 (윤)봉우 형과 대화를 많이 한다. 특히 봉우 형이 많이 도와주신다"며 고마워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선 나보다 어린 선수들이 코트에 많았다. 선배로서 함께 끌어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노재욱과 유광우를 불러 면담을 했다. 신 감독은 "재욱이가 가야 할 길은 멀다. 공격수에 맞게끔 토스를 해야 한다. 특히 볼끝을 살린 토스를 좀 더 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하산해도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노재욱은 "사실 저는 별 말을 하지 않고 들었다"고 웃으며 "감독님이 볼 끝을 살리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광우 형이랑은 사실 이야기할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 감독님이 둘이 선의의 경쟁을 하라고 하셨고, 윈윈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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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김호-고(故) 정용환-홍명보-이정수-김영권에 이어 한국 축구 중앙수비수의 계보를 이을 선수로 꼽힌다. 유도선수 출신 아버지 김태균씨와 육상선수 출신 어머니 이유선씨로부터 건장한 체격(키 1m89, 몸무게 88kg)을 물려받았다.

 

현대축구에서 수비수가 갖춰야 할 여러 덕목들을 고르게 갖췄다. 신체조건·빠른 발·발기술·판단력·빌드업·몸싸움 등 능력치를 육각형으로 그리면 모든 부분에서 수치가 좋다. 

중국 21세 이하(U-21)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이 두 번째 경기에서 연승 기회를 잡지 못했다.

 

히딩크 감독의 중국 U-21 팀은 중국 충칭 완저우에서 충칭싼샤은행컵 국제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15일 태국 U-21 대표팀을 1-0으로 꺾었던 중국은 17일 열린 아이슬란드 U-21 대표팀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중국은 전반 18분 만에 인충야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5분에 동점골을 내주면서 비겼다. 중국 U-21 대표팀은 19일에 멕시코 U-21 대표팀과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

 

중국축구협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위해 지난 9월 연봉 52억원에 거스 히딩크 감독을 영입했다. 히딩크 감독은 최근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통해 중국 선수들을 지도했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중국은 내년 3월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J조에 속해 말레이시아, 라오스, 필리핀과 본선행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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