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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나이만 쌓이고 뛰지도 파워볼 노하우 못하면 누가 받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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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시절뽕을 잊지못하나보네...


올 시즌 팀 홈런 1위 SK(233개)는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장타의 힘을 앞세워 승리했다. 7개의 홈런을 쳤고, 전체 득점(15점)의 80%인 12점을 홈런으로 올렸다. 좌우중간이 깊지 않아 홈런을 치기 유리한 홈 구장의 이점을 마음껏 누렸다. 하지만 3·4차전이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은 좌우 99m, 중앙 122m로 비교적 큰 편이다. 

 

잠수함 한현희, 벼랑 끝 넥센 구했다


그렇지만 불붙은 SK의 홈런포는 3차전에서도 불을 뿜었다.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제이미 로맥은 넥센 선발 한현희의 직구를 받아쳐 우월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1-2로 뒤진 5회엔 타격감이 절정에 오른 8번타자 강승호가 2사 1볼-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잠수함 대결의 승자는 한현희(25)였다. 넥센이 사이드암 투수 한현희의 호투에 힘입어 2패 뒤 첫 승을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에서 SK 와이번스를 3-2로 이겼다. 인천 원정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렸던 넥센은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넥센은 선발로 한현희를 내세웠다. 한현희는 사이드암이지만 어깨보다 낮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공을 뿌린다. 공교롭게도 SK 선발 역시 언더핸드 박종훈이었다. 박종훈은 손이 지면에 닿을듯한 자세로 공을 던지는 정통 언더핸드다. 보통 잠수함 투수는 구원으로 많이 나서지만, 한현희와 박종훈은 올 시즌 선발로 나서서 각각 11승, 14승을 거뒀다.

 

한현희는 SK 거포들을 상대로 거침없이 공을 던졌다. 2회 초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주눅 들지 않았다. 최고 시속 148㎞의 뱀직구와 휘어져 나가는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요리했다.

 

김강민·이재원·최정 홈런 파티 … SK, KS까지 1승 남았다


 

투구의 하이라이트는 4회였다. 한현희는 SK 3~5번 타자 최정-로맥-박정권을 차례로 만났다. 최정은 초구 슬라이더 이후 직구 3개를 연이어 꽂아넣어 삼진으로 처리했다. 로맥은 유인구로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정권은 2스트라이크로 몰아붙인 뒤 볼 세 개를 줬으나 끝내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킨 한현희는 5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탈삼진 7개에 사사구는 한 개도 없었다. 3차전 최우수 선수상(상금 100만원)도 한현희의 차지였다.

 

SK 선발 박종훈은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박종훈을 공략하기 위해 선발 라인업에 왼손 타자 6명을 넣었다. 그동안 벤치를 지키던 김혜성이 1번 타자로 나서고, 송성문은 2번으로 전진 배치됐다. 포수도 김재현 대신 주효상이 맡았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공격적인 라인업과 수비를 중시하는 라인업 중에서 고민하다 공격에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장정석 감독의 '좌타자' 전략은 통했다. 9번 타자 주효상은 0-1로 뒤진 2회 말 2사 2, 3루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2-2로 맞선 5회 말엔 선두타자 김혜성이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송성문의 짧은 중견수 뜬공 때 전력 질주해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박종훈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후 한현희는 "컨디션이 좋진 않았는데 두 번째 투수 오주원 선배가 1사 만루 위기를 잘 막아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5차전도 불펜으로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 마음같아선 내일도 던지고 싶다. 팀이 이길 수 있으면 언제든지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외야수 김강민(36)의 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2연승을 거뒀다. SK는 한국시리즈까지 1승만을 남겼다.  

 

SK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PO 2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전날 1차전에서 박정권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0-8로 승리한 SK는 홈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역대 PO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은 82.4%의 확률(17번 중 14번)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1번 타자 김강민의 배트가 불을 뿜었다. 김강민은 0-1로 뒤진 3회 말 2사 3루에서 넥센 선발 에릭 해커의 공을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렸다. 1-1이던 5회 말에도 김강민의 방망이는 힘차게 돌아갔다. 1볼에서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진 해커의 직구를 기다렸다는 듯 때렸다. 넥센 중견수 임병욱은 타구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걸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비거리 135m짜리 역전 솔로홈런.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인천 SK”를 연호한 팬들은 붉은 물결을 만들어내며 열광했다.

 

팀 홈런 1위에 빛나는 장타군단 SK는 6회 이재원의 투런 홈런, 7회 최정의 솔로포까지 더해 여유 있게 승리했다. 가을야구 경험이 많은 김강민은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1홈런)·2볼넷·2타점·1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2차전에서도 결승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2타점으로 승리를 안겼다. 2차전 데일리 MVP(상금 100만원)도 김강민의 차지였다. SK 선발 메릴 켈리가 오른손 저림을 호소해 4이닝 만에 물러났지만 5회 초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택형이 1과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강민은 2001년 입단해 SK에서만 18년을 파워볼 노하우 뛰었다. 경북고 시절엔 투수였지만 내야수로 전향했다가 다시 외야수로 이동했다. 강한 어깨, 빠른 발을 지닌 그에게 외야수는 꼭 맞는 옷이었다. 주전 중견수로 도약한 그는 SK가 3회 우승(2007, 08, 10년)을 차지하며 ‘왕조’를 이룰 당시에도 주축으로 활약했다. 팬들은 힘 있고 빠른 그에게 ‘짐승’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2014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뒤 4년간 56억원을 받는 대형 계약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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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강민은 FA 계약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부상과 부진으로 주전 자리를 내줬다. 올해도 절치부심하며 타격 자세를 수정했지만, 개막 이후 3경기만 뛴 뒤 두 달 넘게 2군에서 머물렀다. 6월 중순이 돼서야 1군에 돌아온 김강민은 조금씩 예전의 기량을 되찾기 시작했다. 후반기 타율 0.301, 12홈런을 때리며 SK의 정규시즌 2위 확보에 힘을 보탠 김강민은 PO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였다.

 

PO 1·2차전에선 두 경기 연속 벤치클리어링이 펼쳐졌다. 두 팀은 1차전에서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최정에게 던진 위협구 때문에 몸싸움을 벌였다. 2차전에선 넥센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와 SK 유격수 김성현이 신경전을 벌였다. 샌즈는 3회 초 1사 1·2루에서 병살타를 막기 위해 SK 2루수 강승호를 향해 다소 위험한 슬라이딩을 했다. 김성현은 샌즈에게 다가가 손가락을 펼치는 욕설을 했고, 샌즈가 격분하면서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심각한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강민은 “샌즈가 김성현에게 욕설을 했다. 그러다보니 선수들이 흥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손가락 욕설을 한 김성현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SK는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을 할 때마다 승리한 기억이 있다. 2007년 한국시리즈 3차전(두산전), 2009년 한국시리즈 3차전(KIA전)에서도 몸싸움을 벌인 뒤 이겼다. SK는 이번 PO에서도 1·2차전 모두 넥센과 충돌했으나 흥분하지 않고 경기를 풀어나간 끝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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